국경 개방한 네팔, 백신 접종 등반객들에 '손짓'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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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8. 오후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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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고봉을 품고 있는 네팔은 해마다 가을이면 산악인들이 몰렸는데 코로나 사태로 국경이 닫히면서 심각한 경제 타격을 받았는데요.

최근 코로나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국경을 열고 입국 요건을 완화해 등반객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김영인 리포터가 네팔 현지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기자]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외곽 지역에서 케이블카로 약 2천5백 미터를 올라가 도착한 찬드라기리 전망대.

히말라야 산맥의 눈부신 절경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설산을 마주한 관광객들은 길고 지루했던 코로나 사태 속에서 오랜만에 맞이한 해방감에 흥분을 감출 수 없습니다.

[랜지 / 관광객 : 코로나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네팔에 와서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 매우 좋습니다.]

[우소라 / 관광객 : 걱정 무릅쓰고 오긴 했습니다. 코로나가 아직 종식된 게 아니라서 여행객이 전혀 없을 거란 생각하고 왔었는데 거리마다 서양 외국인도 많이 보이고 트래킹 물품 사는 여행객도 많이 보이고 그래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지난 5월 국경을 맞댄 인도가 코로나19 대확산에 시달리면서 덩달아 확진자 폭증에 비상이 걸렸던 네팔.

국경을 닫고 강력한 봉쇄 정책을 시행하면서 확산세는 빠르게 잡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