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단계적 일상회복', 엄격한 방역조치는 여전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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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8. 오후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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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여름부터 방역조치를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발표했던 싱가포르.

하지만 여전히 하루 신규 확진 규모가 수천 명에 이르면서 엄격한 방역수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어떤 모습인지 정희경 리포터가 거리로 나가봤습니다.

[기자]
오가는 사람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도심.

이미 지난 8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예고한 싱가포르지만, 엄격한 방역 수칙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거리로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가족구성원을 제외한 사적 모임 인원은 최대 2명까지로 제한되고,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는다면 다중 이용시설의 입장조차 금지되는 상황.

[정희경 / 싱가포르 리포터 : 싱가포르에서는 현재 건물이나 식당에 출입하기 전에 애플리케이션이나 토큰을 통해서 이렇게 셀프 체크인을 마치고 백신 접종(완료증명)까지 보여줘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공공시설뿐 아니라 일반 기업들도 방역조치 강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기업들 대부분 재택근무에 들어갔지만, 부득이하게 출근해야 하는 사람들은 각자 자가진단 키트를 이용해 코로나 검사를 한 뒤에야 출근이 가능합니다.

[이현영 / 싱가포르 거주 한인 직장인 : 자가검진은 코로나 확산을 예방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자가검진을 통해서 결과를 빨리 알아서 제가 나가기 전에 제 자신도 예방할 수 있고 상대방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