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코로나19 확진 폭증에 불안…미접종자 압박 강화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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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8. 오후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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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갔던 독일에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불안감은 다시 커지고 있는데요.

독일 정부는 코로나 재확산세를 잡기 위해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접종 독려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김겨울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여름 한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천 명을 밑돌면서 안정세에 접어들었던 독일.

주변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단계적 일상회복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지난 한 달 새 확진자 수가 수만 명에 달하는 등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안탕 타 / 독일 함부르크 : 독일의 코로나 상황은 정말 복잡해요. 이전엔 이렇게 코로나 감염자가 많진 않았어요. 그런데 최근엔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심각하게 상승했어요.]

[마리오 코벨 / 학생 : 전 백신을 맞았어요. 그건 좋지만 전 어쩔 수 없이 불안해요. 제 주위에 코로나 감염자가 있을 수도 있잖아요. 네 그래서 불안해요.]

의료계에서는 지금 속도로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면 곧 중환자실 병상이 꽉 찰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