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확진자 급감에 '위드 코로나' 전환 본격화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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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6. 오후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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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긴급사태가 전면 해제된 일본에선 단계적 제한 조치 완화에 들어갔습니다.

이른바 '위드 코로나' 전환을 시작해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재확산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도쿄에서 박병요 리포터입니다.

[기자]
지난 8월 중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폭증세를 보였던 일본.

그 후 불과 한 달 반 사이에 신규 감염자 규모가 천 명 이하로 급감했습니다.

지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시민들의 위기감이 높아진 데다, 젊은 층 백신 접종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달 초 19개 지역에서 실행했던 긴급사태 조치를 전면 해제하고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위해 단계적 제한조치 완화에 들어갔습니다.

이달부터 방역 인증을 받은 음식점에선 주류 판매가 가능해졌고, 영업 제한 시간도 완화됐습니다.

[가자마 메이미 / 식당 손님 :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서 같이 술 마실 수 있어 즐겁습니다.]

[윤병구 / 식당 주인 : 매상은 오르고 있습니다. 예약도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로 하지 않으면 저희 같은 음식점,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어렵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