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백신 여권제 확대 시행…"공무원 백신 맞아야 출근"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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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6. 오후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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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달 전부터 '백신 여권제'를 시행 중인 캐나다에서는 적용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비행기나 열차를 타는 승객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고, 공무원들은 백신을 맞지 않으면 출근을 할 수 없습니다.

장지훈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달부터 백신 여권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캐나다.

식당과 스포츠센터 등 대부분의 실내시설 이용 시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증명서를 제시해야 합니다.

백신 미접종자들은 72시간 이내에 받은 코로나 음성 확인서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안민영 / 캐나다 에드먼턴 : 어디를 갈 때마다 검사하는 데 불편한 건 있어요. 여권하고 신분증을 꺼내서 확인시켜줘야 해서요. 백신 여권이 있다는 것은 접종을 완료했다는 거니까 예방이 되지 않을까….]

지난달 열린 조기 총선에서 승리한 트뤼도 총리는 최근 더 강력한 백신 의무화 정책을 내놨습니다.

국내선 항공이나 열차, 선박 등 교통시설 이용에도 백신 여권제 적용이 확대됐고,

연방정부 공무원들은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를 온라인 시스템에 등록해야만 출근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