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백신 패스 시행에도 저조한 백신 접종률로 고심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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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6. 오후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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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곳곳에서는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 코로나'로 가는 길목에서 백신 패스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부터 백신 패스를 도입한 독일은 백신 패스가 벌써 일상이 된 모습입니다.

시민들은 대체로 만족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률 상승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운경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독일 쾰른의 한 미술관 앞, 관람객들이 입장을 위한 준비를 합니다.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백신 접종 완료 QR코드 등의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손목에 노란색 띠를 두르고 미술관으로 들어갑니다.

동포들이 자주 이용하는 한인 식당에서도 출입 시 '백신 패스' 확인은 필수입니다.

"네, 확인했습니다. 들어가세요."

독일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와 코로나 완치 증명서, 그리고 코로나 음성 확인서 가운데 한 가지를 제시해야만 모든 실내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누르잔 외제르 / 약사 : 백신 패스가 없으면 일상생활이 매우 어렵습니다. 모두에게 접종 기회를 줬어요. 주어진 기회에 모두가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