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델타 변이 급확산 '비상'…마스크 착용 지침 '제각각'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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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4. 오후 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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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신규 확진자 10명 중 8~9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됐을 정도로 델타 변이 비중이 치솟고 있습니다.

높은 백신 접종률로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해제했던 미국에서는 다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지역이 늘고 있지만 중앙 정부와 주 정부 방역 수칙이 달라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김길수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미국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한 달 전보다 3~4배 이상 느는 등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신규 확진자의 80%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델타 변이가 무섭게 번지며 재확산이 시작됐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상근 / 미국 댈러스 : 거리에 많은 사람이 다니고 또 마스크를 안 쓰고 거리 간격을 안 두고 하니 제2의 코로나가 올까 봐 많이 걱정됩니다.]

[스카이 라덴카 / 미국 댈러스 : 저는 다양한 고객을 상대하는 일을 하는데, 여전히 많은 사람이 감염병이 걱정된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더라고요.]

올가을 또다시 대유행이 올 거라는 전망 속에 방역을 강화하는 지역도 늘고 있습니다.

미국 카운티 중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인 LA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재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