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인도발) 변이로 3차 확산 위기 놓인 브라질…경제난에 시민들 불만도 최고조

글로벌 리포트
글로벌 리포트
2021.06.12. 오후 7:21
글자크기설정
[앵커]
브라질이 코로나 3차 유행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브라질에서 생겨난 감마 변이 바이러스에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까지 가세하면서 감염 확산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실업률까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민들은 경제난으로 시름에 빠진 모습입니다.

브라질 김수한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이달 들어 하루 확진자가 최대 9만 명대에 이른 브라질 코로나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브라질 보건 당국은 인도발 이중 변이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3차 확산의 원인이 될 것이라며 봉쇄 강화와 백신 접종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려던 브라질 경제 회복세가 최악의 지표를 보이면서, 안 그래도 코로나 정책에 불신을 컸던 시민의 불만 수위가 날로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브라질의 올해 1분기 실업자 수는 천480만 명으로 실업률은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인 14.7%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1분기 성장률은 1.2%로 지난해 3∼4분기와 비교하면 성장 폭이 줄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마떼우스 다 실바 / 구직자 : 취직하고 싶어서 이력서를 들고 가도 사람 만나기도 어렵고 모두 자리가 다 차 있다고 기다려라, 기다려라… 한없이 기다리라고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