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로나 '최악의 위기'…쉽지 않은 동포 귀국길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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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8. 오후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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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심각합니다.

병상은 물론 산소호흡기 같은 의료장비까지 부족해서 사실상 의료체계도 마비된 상황입니다.

감염 확산 상황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현지 한인 동포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인도 체류 중인 한인들의 목소리를 김성미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악의 감염확산 위기를 맞은 인도.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세계 최초로 4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 역시 연일 3천 명 이상 나오고 있습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강한 전염성이 우려되는 '이중 변이'에 이어 최근 '삼중 변이'까지 등장하면서 확산세는 걷잡을 수 없는 수준입니다.

여기에 병상과 의료장비마저 부족해 인도 의료체계는 사실상 무너진 모습입니다.

[상켓 고엘 / W 쁘락띠샤 병원 의사 : 어떤 주에는 산소 공장이 없는가 하면 어떤 주에는 산소통이 남아돕니다. 한 주에서 다른 주로 수송되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소 공급에 위기를 맞고 있는 것입니다.]

한인사회도 비상이 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