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또다시 '고강도 봉쇄'…봉쇄 장기화 불만 속출
글로벌 리포트
2021.05.01. 오후 7:35
[앵커]
3차 확산이 진행 중인 캐나다 정부가 세 번째 고강도 봉쇄에 나섰습니다.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확산세가 잡히지 않자 지난 1, 2차보다 더욱 강력한 봉쇄령을 내린 건데요.
이런 조치에 반발도 잇따라 정부의 방역 대책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캐나다 현지 상황을 장지훈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터]
[쥐스탱 트뤼도 / 캐나다 총리 : 캐나다는 3차 확산으로 심각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에서, 많은 곳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수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만 명을 넘어서며 확산세가 날로 악화하고 있는 캐나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가속화돼 중환자실이 포화 상태에 이르는 등 의료 체계 수용 능력도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캐나다의 온타리오 주와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등에서는 이웃하는 두 주 사이 이동을 봉쇄했습니다.
또 일부에서는 비필수 외출 금지령 기간을 연장하고 지침 불이행 여부를 단속하는데 경찰력을 동원하는 등 강력한 조처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