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백신 접종 속도 내며 '봉쇄 완화'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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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4. 오후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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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스코틀랜드도 단계적인 봉쇄 완화에 나섰습니다.

모임 인원을 6명으로 늘리고 국내 여행도 허용했는데요.

여기에 국민의 절반이 1차 백신을 접종하면서 일상 복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신예진 리포터가 시민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공원 곳곳에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따뜻해진 봄날을 만끽합니다.

야외 모임 허용 인원이 2명에서 6명으로 느는 등 제한조치 완화로 시민들은 다소 숨통이 트인 모습입니다.

[다니엘 /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 (봉쇄 장기화로) 힘들었지만 이제 봉쇄 완화 단계에 접어든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 하루 신규 확진자가 3천 명 넘게 치솟으면서 큰 위기를 겪었던 스코틀랜드,

올해 초 전면 봉쇄령으로 방역을 강화한 뒤 석 달여 만에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로 떨어지자 당국이 봉쇄 완화에 나섰습니다.

국내 여행이 가능해진 데 이어 체육시설과 비필수 상점 등의 영업도 허용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