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노백 접종 외국인 비자 완화"…'백신 무기화' 논란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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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0. 오후 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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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가 진정세를 보이는 홍콩에서는 중국의 백신 접종 정책이 또 다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자국산 시노백 백신을 맞을 경우에 중국 입국을 간소화해주겠다고 밝혔는데요.

홍콩 시민들에게도 확대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나오고 있고, 현지 우리 동포 기업인들에게도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강동환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홍콩 시내가 오가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백화점에는 마스크를 쓴 쇼핑객들로 붐빕니다.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줄면서 홍콩은 해변을 재개방하고 극장 관람객 수를 늘리는 등 방역 제한 조치를 일부 완화했습니다.

[김영의 / 식당 운영 : 코로나로 인해서 매출 감소가 지속해서 있다가 지금 봉쇄가 풀리면서 저녁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습니다. 이때부터 매출이 조금씩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확산세를 잡은 홍콩 정부는 화이자와 시노백 두 백신 접종 홍보에도 적극적입니다.

그런데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 백신 접종을 둘러싸고 때아닌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