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되찾은 라오스에서 열린 태권도대회…"이 순간만을 기다렸어요"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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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0. 오전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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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재확산이나 변이 바이스러 출현 없이 조용히 일상을 되찾은 나라가 있습니다.

배낭여행자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라오스입니다.

반년 넘게 지역감염이 발생하지 않자, 수도 비엔티안에선 각 지역을 대표하는 태권도 꿈나무들이 모여 실력을 겨뤘는데요.

손미자 리포터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고사리 같은 손으로 야무지게 주먹을 쥐고, 하늘 높이 발을 뻗어봅니다.

심사위원의 날카로운 눈빛에도 기죽지 않고 품새를 선보이는 아이들.

한쪽에선 치열한 접전이 벌어집니다.

코로나19로 여러 차례 연기됐던 라오스 최대규모의 태권도 대회가 감염병 위기 이후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인 만큼 이기고 싶은 마음은 선수들 모두 간절합니다.

[킷사다 켄통락 / 겨루기부문 1등 : 이번 경기에서 많이 넘어져서 벌점을 받았지만, 열심히 한 만큼 이길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