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수산시장발 재확산에 '부분 봉쇄'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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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0. 오전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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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른 나라에 비해 코로나19가 비교적 진정세를 보여온 태국도 비상입니다.

수산시장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번지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새해부터 부분 봉쇄가 시작된 방콕 인근 분위기를 한창희 리포터가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기자]
주말이면 사람들로 빼곡했던 전통 오락 시설, 투계장이 텅텅 비었습니다.

함성이 가득했던 공간엔 적막감이 감돕니다.

[렉/ 투계장 운영 : 현재 투계장은 방역하고 통제하고 있습니다.]

손님이 끊이지 않았던 마사지숍도 상황은 마찬가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중이용시설이 폐쇄되면서 상인들은 새해부터 앞길이 막막해졌습니다.

[시라니 / 마사지숍 운영 : 오늘 아침에 직원들이 출근했는데 일을 못 한다고 하니까 모두가 낙담했습니다. 일부 마사지사는 또다시 문을 닫으면 고향 집으로 떠날 거라고 했습니다.]

코로나19 초기,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등 전면 봉쇄를 선택한 태국은 반년 넘게 스무 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를 유지하며 진정세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