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백신 접종에도 신규 확진 최다 발생…3차 봉쇄령 발령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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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0. 오전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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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 한 해가 밝았지만, 지구촌 코로나 상황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영국도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등장과 심각한 확산세에 결국, 3차 봉쇄에 돌입했습니다.

전 세계 최초로 백신 접종을 시작하며 코로나 종식의 희망을 키웠지만, 일일 확진자가 수만 명에 이르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면서 봉쇄령을 택한 건데요.

현지 동포들도 새해 새 희망보다는 여전한 코로나 상황에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수정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과 함께 최근 일일 확진자 수가 수만 명에 이르는 등 지난해 3월 이후 최다치를 기록한 영국.

화이자 백신에 이어 지난 4일부터는 전 세계 최초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까지 시작했지만 결국, 잡히지 않는 심각한 확산세에 영국 정부는 3차 봉쇄령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봄과 11월에 이은 3차 봉쇄 정책은 최소 2월 중순까지 전국에 적용될 것으로 예고됐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병원 입원환자가) 4월 첫 정점 때보다 40%나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영국에서는 이 변이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국가적 봉쇄에 들어가야 합니다.]

코로나19 경보 단계도 '보건서비스의 수용 능력을 훨씬 넘어서는' 수준인 가장 높은 5단계로 격상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