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요양시설 거주자에 백신 우선 접종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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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6. 오전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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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회원국마다 접종 우선순위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경우 백신을 요양시설 거주자에게 가장 먼저 투여하기로 했는데요,

김성환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가장 취약한 사람들이 항상 먼저다"

스페인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 1순위를 요양시설 거주자로 확정하면서 밝힌 기준입니다.

요양시설 거주자에 이어 코로나19 대응 의료진 등 의료계, 요양시설 직원과 시설에 입소하지 않은 장애인 순으로 백신 접종 순서가 정해졌습니다.

일부에서는 의료진이 먼저라는 의견도 제시됐지만 질병 발생에 따른 사망률 등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분위기입니다.

[엘레나 / 스페인 마드리드 :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우선 순위가 있겠지요. 더 위험에 노출된 그룹이 있잖아요. 모두 동시에 할 수는 없는 거니까요.]

[마리아 / 스페인 마드리드 : 저는 의료진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지속적으로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백신 접종은 내년 1월부터 무료로 이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