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후폭풍…'공화당 텃밭' 분열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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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4. 오후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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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A와 달리 공화당 텃밭으로 불리는 텍사스에서는 이번 대선 결과를 두고 분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도심에서는 양 지지세력 간 크고 작은 충돌이 발생해 경찰이 출동하고, 한인사회도 기대와 실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현지 분위기를 김길수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선 사상 최다득표 당선과 패배를 기록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소송을 제기하면서 '아름다운 패배'로 승복하는 관례도 124년 만에 깨지는 등 유례없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확실한 상황에도 트럼프 지지자들의 격렬한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사회가 분열한다는 이야기마저 나옵니다.

공화당 텃밭으로 불리던 텍사스에서도 이번 대선 결과를 놓고 진통을 앓고 있습니다.

도심에선 양쪽 지지세력이 집단 시위를 벌여 경찰이 출동하는 등 크고 작은 충돌이 있는 가운데-

한인사회도 이번 결과를 두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김영화 / 텍사스 댈러스 : 희망이 없어요. 전 개인적으로는 희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바이든이 당선돼서) 다 정리해서 가게도 접고 조그마한 땅 사서 시골로 들어가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