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통제 첫 행보…'바이든 시대' 달라진 미국 기대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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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4. 오후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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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당선인이 코로나19 통제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모로 상반되는 모습인데요.

이런 바이든 당선인 행보에 미국이 다시 좋아질 거라는 기대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민주당 강세 지역인 캘리포니아주 현지 상황을 김은경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선 승리 선언 후 첫 기자회견에 나선 바이든 당선인의 첫 메시지는 '마스크 착용'이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더라도 바이러스와의 싸움에 동참해달라며 호소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우리는 바이러스 퇴치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단결하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만드는 노력을 하면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마스크 착용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화이자의 백신 개발 진전 소식이 알려진 직후 열린 기자회견이었지만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은 여전히 암흑의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또 인수위가 검사소 확대와 무료 검사 등 적극적인 코로나19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올리는 등 트럼프 행정부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자 시민들도 환영하는 모습입니다.

[리차드 강 / 미국 캘리포니아주 : 코로나19 문제 해결하는 것을 시작하는 것이 좋겠고요. 이제 다시 나라가 시작할 수 있고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것 같아서 희망이 생겨서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