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는 한인사회가 현지사회와 공조해 인종차별 반대를 위해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장혜경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덜란드 유학생 이수민 씨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3월 인종차별을 겪었습니다.
건장한 성인 남성들이 장을 보고 돌아가던 이 씨에게 차별적 발언과 함께 위협을 가한 겁니다.
[이수민 / 한인 유학생 인종차별 피해자 : "너 지금 나한테 인종 차별하니?" 하는 순간 갑자기 마시고 있던 음료로 저를 가격 해서 집어 던지고 폭행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그다음에 제가 그런 일이 일어나자마자 카메라를 들고 찍기 시작하니까 그 상황을 바꿔보려고 촬영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거짓말로 "네가 먼저 나를 비하하지 않았느냐? 너야말로 인종 차별자다, 코로나19 꺼져라,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다행히 지나가던 목격자의 도움으로 피해 상황을 촬영해 남길 수 있었습니다.
[사건 목격자 : 여성분께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세요! 사람을 존중하세요! 당신과 친구들이 이 여성분께 동양인 혐오 발언을 하셨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