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제 회생'하려다…확진자 폭증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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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3. 오후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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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는 봉쇄령으로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자 최근에는 방역보다는 '경제 회생'에 주력하는 분위기입니다.

그 과정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우려스러운 모습인데요.

김성미 리포터가 현지 분위기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기자]
언제 봉쇄 조치가 있었냐는 듯, 이동하는 차들로 꽉 막힌 뉴델리 거리.

13억 인구 대국을 실감케 하는 모습입니다.

인도는 지난 8일, 집중 감염 지역 등 일부만 제외하고 봉쇄를 해제하면서 전국 모든 식당과 쇼핑몰, 호텔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두 달 넘게 이어진 봉쇄로 경제가 마비되자 방역 대신 경제 회생에 무게 중심을 두기 시작한 것입니다.

문제는, 봉쇄가 해제되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졌다는 겁니다.

최근 들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만 명대로 급증하고 있고, 실제 감염된 인원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라뚤 난디 / 인도 뉴델리 : 봉쇄가 완화되면서 상점들이 문을 열고, 사람들이 밖에 나오기 시작했어요. 그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