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이규호, 한국인 최초로 마카오 그랑프리 'FIA F4 월드컵' 출전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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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1. 오후 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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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경주 중에서도 도심 한복판을 가르며 펼쳐지는 '마카오 그랑프리'는 최고난도의 시가지 레이스로 유명한데요.

올해는 처음으로 신예들을 위한 F4 월드컵 경기가 열렸는데, 여기에 16살의 이규호 선수가 한국인 최초로 출전하며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도전 자체가 최초의 기록으로 남은 뜨거운 질주의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리포터]
굉음을 내며 도로를 질주하는 자동차들!

마카오 도심을 무대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속도를 겨루며 좁은 코스를 쏜살같이 빠져나갑니다.

1954년 시작해 올해로 72회를 맞은 아시아 최대의 모터스포츠 이벤트, 마카오 그랑프리 현장입니다.

특히 올해는 F4 월드컵이 신설되며 전 세계 유망주 드라이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무대가 열렸습니다.

첫 대회에 초청된 세계 각국 F4 시리즈 상위권 드라이버 20인에, 대한민국의 16세 이규호 선수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건곤감리 4괘가 그려진 포뮬러카를 모는 젊은 한국인 드라이버의 역사적인 첫걸음을 응원하기 위해 선배 선수들도 마카오를 찾았습니다.

[박규승 / 레이싱 드라이버 : 이규호 선수를 응원하러 이렇게 마카오까지 찾아오게 됐습니다. (마카오 그랑프리는)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드라이버가 굉장히 영광으로 생각하는 의미 있는 트랙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