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사운드 공연' 튀르키예 한류 팬들, 국악까지 품다
글로벌 코리안
2025.11.16. 오후 7:39
[앵커]
한국의 전통 음악과 튀르키예의 민요가 만났습니다.
가야금과 대금, 그리고 현지 악기들이 어우러지며 두 나라의 음악이 하나 되었던 특별한 순간- 함께 만나보시죠.
[해설]
섬세하면서도 힘 있게 울려 퍼지는 한국의 전통 민요, 태평가.
가야금과 대금, 대아쟁, 피리 등 우리 전통 악기가 만들어낸 선율에 관객들은 숨을 죽인 채 무대를 바라봅니다.
[술탄 / 관객 : 정말 아름다운 공연이었습니다. 한국의 전통 국악의 소리를 이곳에서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특히 대아쟁을 아주 가까이에서 보고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는 점이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한류 팬들을 위해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이 마련한 공연입니다.
공연 한 시간 전부터 극장 앞은 설렘과 기대를 안은 관객들로 북적입니다.
이날 무대에서는 한국의 민요뿐 아니라 튀르키예 전통 민요까지 어우러지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아즈라 / 관객 : 공연을 듣는 내내 마치 과거 속으로 여행을 다녀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시간의 경계가 사라진 듯한, 매우 특별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한국의 전통음악은 튀르키예 음악과는 다르지만 두 문화 사이에 아름다운 다리를 놓는 듯했습니다.]
무대에 오른 연주자들은 국립국악관현악단 소속의 청년교육단원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