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문제 생겼을 때 찾는 곳이 바로 한인회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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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9. 오후 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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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의 평범한 토요일 아침, 작은 교실 안에서 열심히 한글을 배우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곳은 과테말라 한인사회의 중심이자, 동포들이 함께 웃고 기대는 따뜻한 쉼터입니다.

오래된 회관의 누수를 막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지키며 공동체의 일상을 이어가는 일.

과테말라 한인회장 이기곤 씨의 평범한 하루입니다.

[이기곤 / 과테말라 한인회장 : 동포들이 한 5천5백 명이 과테말라에 거주하고 계신 데 좋고 편안할 때는 한인회를 찾지 않습니다. 어렵고 힘들고 문제가 생겼을 때 한인회를 찾는 거기 때문에.]

한인회는 단순한 행정 조직이 아닙니다.

누구든 힘들 때 언제든 찾아와 쉬어갈 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

오다가다 들러 안부를 전하고, 힘든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곳.

그게 바로, 지금껏 지켜온 한인회의 모습입니다.

[이기곤 / 과테말라 한인회장 : 건물도 노후 되고 보수 공사 또 6개월 동안 우기인 데 우기에 누수 현상도 많이 있어서 2층에는 한글학교가 운영되고 있는데 우리 2세들이 공부하고 또 활발하게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기곤 / 과테말라 한인회장 : 내가 무척 젊네. 이럴 때도 있었구먼. 여기가 어딜까. 그런 시기가 있었구먼. 우리 정말 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