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700만 명 '함께'…세계 무대서 한민족 활약
글로벌 코리안
2025.11.09. 오후 7:39
모국을 넘어 전 세계를 무대로 문화와 경제,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저마다의 능력을 선보이고 있죠.
그리고 그 영향력이 다시 모국, 대한민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오랜 세월 묵묵히 헌신해온 동포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머나먼 타국에서도 광복 80년의 역사를 굳건히 이어온 동포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이역만리 낯선 땅에서 120년의 긴 세월 동안 조국을 마음에 품은 채 동포 사회를 일궈오신 여러분들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취를 일궈낸 진정한 주역들이십니다.]
이날, 동포 한 명 한 명의 이름이 호명되며 국민 훈장이 전달됐습니다.
이제, 모국에서의 시간을 뒤로하고 다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갈 이들은 어떤 마음으로 길을 나설까요.
[고탁희 / 중국한국인회총연합회장 : 저희는 디아스포라의 후예면서 경제 영토의 첨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백 창기 / 중남미한인회총연합회장 : 우리가 주류 현지 사회에 가서 영향력을 행사했을 때 대한민국도 더 성장할 수 있고 우리 700만 재외동포들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김경협 / 재외동포청장 : 우리 재외동포의 위상이 모국 대한민국의 위상과 직결되는 시대입니다. 서로 연대해서 함께 상생의 길을 찾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고요.]
각자의 길 위에서,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서도 한민족의 경험을 쌓아온 700만 명의 동포들, 서로 다른 하늘 아래에서도 여전히 같은 마음으로 동행을 이어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