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로 떠나는 여행_타이완의 작은 한국식 사랑방

글로벌 코리안
글로벌 코리안
2025.06.29. 오후 7:14
글자크기설정
화산지형이 잘 보존된 타이완 양밍산 국립공원 앞,

붉고 푸른 청사초롱이 바람을 따라 나부낍니다.

조금은 낯설고, 특별한 분위기를 풍기는 자그마한 카페 앞에 사람들은 자연스레 발걸음을 멈춥니다.

카페 안에서는 한복을 곱게 입은 손님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데요.

[쩡위펀 / 방문객 : 친구가 특별한 곳이 있다고 소개해 줘서 왔습니다. 한복도 입고 공간도 예쁘게 돼 있다고 해서요. 특히 주인이 정말 특별해요. 사진이나 영상도 찍어주고 한복을 소개해줘서 고마워요.]

손님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특별한 주인', 바로 타이완 동포 이춘성 씨입니다.

[이춘성 / 타이완 카페 사장 : 보통 중년 이상 되신 분들은 다 전환의 어떠한 그런 로망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근데 이곳이 마침 또 이제 국립공원에 있고 타이완 현지 지인들의 도움으로 우리나라를 알릴 수 있는 이러한 문화 체험 공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한복을 고르고 거울 앞에 서보지만 처음 입는 옷이라 어색하기만 한 손님,

이춘성 씨는 옷매무새를 손봐주고 친근하게 한국 전통 의복인 한복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주는데요.

사진과 영상 촬영은 덤입니다.

[쉬차이주 / 방문객 : 전에 한국에 가서 입었던 한복보다 더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