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수놓은 한국 전통 시의 선율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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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9. 오후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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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에서 우리 전통 시를 알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프랑스 최고 권위의 시 행사인 '파리 시 전시회'에 프랑스어로 번역된 한국 시집을 출품하고,

저녁에는 한국 시조 콩쿠르에서 입상한 프랑스 대학생들이 우리 전통 가락에 맞춰 시를 읊는 시간도 가졌다는데요,

우리 문학의 아름다움을 알린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기자]
화창한 날씨 속에서 야외 행사장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프랑스어로 가득한 수많은 부스 가운데 한글 서적이 전시된 곳이 눈에 띕니다.

긴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의 대표 시 행사 '파리 시 전시회'에 한국 시집이 첫선을 보였습니다.

[장-샤를 도르주 / 프랑스시인협회장 : 파리 시 전시회는 40여 년 전에 시작됐습니다. 프랑스어로 번역된 한국 전통 시선집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매년 5만 명 이상의 시 애호가들이 찾는 전시회에는,

작년과 올해 프랑스 현지에서 발행한 14권의 한국 시선집과 개인 시집이 프랑스 독자들을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