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코리안 6/21] ② 나를 잊지 말아요…호주 6.25 참전용사의 마지막 바람
글로벌 코리안
2025.06.21. 오후 11:21
[앵커]
올해는 6.25 전쟁이 발발한 지 7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는 민족상잔의 아픔이 담긴 비극적 역사로 기억하고 있지만, 세계에서는 잊힌 전쟁으로도 불리는데요.
호주에서는 한국전에 참전했던 용사들의 희생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다에 나가는 것을 유난히 좋아했던 청년 이안 크로포드,
인천 상륙작전 당시 미군을 지원하며 포격 지휘를 맡았습니다.
이후 대동강 상류에서 방어 임무를 하며 북한군과 중공군에 맞서 싸웠던 청년.
한국전쟁의 기억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혹한의 기억이었습니다.
[이안 크로포드 / 전 호주 해군 제독?한국전 참전용사 : 1950년부터 1951년까지의 겨울은 최악의 혹한이었습니다.]
청년 조니 비네함은 6.25전쟁이 휴전되기 6개월 전 투입됐습니다.
목숨을 건 전투를 하면서 친구도 잃고 주변의 수많은 청춘이 스러져가는 걸 지켜봐야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