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 슬라럼' 한국 국가대표 꿈꾸는 뉴질랜드 한인 형제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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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7. 오후 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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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인 하계 올림픽이 열리죠.

이번 올림픽은 지난 1924년 이후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이라는 점에서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요.

전 세계 한인들의 다양한 삶을 소개하는 [글로벌 코리안] 이번 시간엔,

한국의 카누 국가대표를 꿈꾸며 언젠가 하계 올림픽에 출전하고야 말겠다는 꿈을 품은 뉴질랜드 10대 한인 형제를 만나봅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저는 형 나연수입니다. 저는 나준수입니다."

[나연수 / 형·카누 슬라럼 선수 : 이 스포츠는 그 기문들을 가장 빠른 시간 안에 통과하는 게 목적입니다. 이 여기 시설의 경우에는 한 400m 가까이 됩니다. 최소한 18개 그리고 최대 25개의 기문을 설치해야 합니다. 터치를 하면 2초 페널티를 받습니다. 그리고 아예 통과를 못 하면 50초를 페널티를 받습니다.]

[나연수 / 형·카누 슬라럼 선수 : 처음에는 수영을 했거든요. 5살 때부터 꾸준히 계속해왔지만, 중학교 1학년 때 제가 학교 그 카약 프로그램에 우연히 어쩌다 보니 참여하게 됐습니다. 그 이후로 계속 카약을 해왔죠. 극한 스포츠니까 그게 제일 매력적인 거고요. 그리고 다른 스포츠랑 비교하면 좀 독특한 점이 무척 많잖아요. 그래서 아마 그런 측면들을 보고 좀 많이 끌렸던 것 같아요.]

[나준수 / 동생.카누 슬라럼 선수 : 형을 따라서 이제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했습니다. 거친 물살에서 하는 게 저는 즐거웠습니다.]

[나준수 / 동생·카누 슬라럼 : 형이랑 같이 할 수 있는 스포츠라서 그런 것(좋은 것) 같습니다. 형이 많이 도와주고 하는 게 있어서 그냥 더 든든합니다. 훈련하면서 기술 같은 걸 많이 배우고요. 집에서는 공부 쪽으로 더 많이 도와줍니다.]

[나연수 / 형·카누 슬라럼 선수 : 만약 준수가 없었으면 더 지루하고 이제 좀 동기부여가 좀 안 되니까 그런 쪽으로는 한 사람보다 두 사람이 같이하는 게 더 훨씬 낫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