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 심어주고 경쟁력 키우는 한글 수업…미국 믿음제일한글학교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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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9. 오후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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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한자리에 모여 TV를 봅니다.

미디어를 활용한 한글 수업 풍경입니다.

어려운 단어가 나오는 뉴스도, 흥미로운 내용의 다큐멘터리도 모두 한글 공부에 큰 도움이 됩니다.

[올리비아 / 학생 : 한국어 TV 뉴스를 보며 공부하는 것은 꽤 좋은 학습 방법이란 생각이 들어요. TV 뉴스에서는 명확한 발음으로 말하니까 알아듣기가 훨씬 편하죠. 말하기와 듣기 두 가지 다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이 줄리아 / 교사 : 한국의 뉴스 채널을 본다는 게 사실 좀 어려운 부분도 있는 게 사실이지만 / 거기에 나오는 단어나 생각들을 얘기해 볼 수 있는 걸로 적용을 하는 것은 나름대로 신선하고 또 저희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접근인 거 같아서….]

지난 2001년 9월 문을 연 믿음제일한글학교.

지역의 학생들뿐 아니라 일반인 가운데 한국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도 함께 공부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 구사 능력별로 반을 편성하고 각 반의 수준에 맞는 내용을 구성해 수업이 이뤄집니다.

[카트리나 / 학생 : 특히 수업 진도도 제가 따라갈 수 있도록 조절해 주셨죠. 덕분에 한국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에 가득 차 있습니다.]

[김동문 / 학생 : 한국은요, 엄마하고 아빠가 태어난 곳이고요. 나중에 한국에 가서 여행도 하고 친구도 많이 사귀고 싶어요. 그러려면 한국말도 잘하고 글도 잘 써야 하고요.]

한글 수업을 진행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만들어진 한글의 의미까지 전달하는 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