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토마스 / 관람객 : 하이디 박물관에도 매우 중요한 전시회입니다. 제가 알기로 이번이 한국계 호주인 예술가가 처음으로 소개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클로이 존스 / 관람객 : 정말 멋지고 생동감 넘치는 전시회였습니다. 신재돈 화가의 색상 사용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전시회 주인공은 '늦깎이 화가' 신재돈 씨.
2007년, 호주에서 먼저 유학 생활을 하던 자녀들과 아내를 따라 낯선 땅에 이주해 와 미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때 나이가 마흔일곱.
오래도록 치열하게 살아온 한국땅을 떠나서야, 어릴 적 이루지 못한 화가의 꿈을 다시 꺼내 펼쳐본 겁니다.
[신재돈 / 화가 : 학교에 들어가자마자 굉장히 재밌었고 마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10대 때 화가가 되려고 생각했는데 정치적인 일과 경제적인, 직업적인 일로 해서 30여 년간 다른 일을 하다가 이제 내 길로 다시 돌아온 거 같은 그런 느낌을 학교에 들어가자마자 받았습니다.]
[박선희 / 멜버른 한인 미술인협회장 : 신재돈 선생님께서는 정말 열정이 대단하신 분이에요. 하루도 쉬지 않고 정말 항상 공부하시고 작업하시고 아무튼 이분 머릿속엔 뭐가 들었는지 모를 정도로 생각도 많으시고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하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