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첫 한국계 경찰관 김도현

글로벌 코리안
글로벌 코리안
2022.06.26. 오후 7:38
글자크기설정
예술의 도시 오스트리아 빈.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며 여행이 재개돼 다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데요.

어디든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곳이라면, 바로 그가 나타납니다.

1년 차 새내기 경찰, 김도현 씨입니다.

[여행객 : 저는 빈에 처음 왔는데요. 이 한국계 경찰분 덕분에 좋은 경험을 했어요. 그들이 얼마나 이곳의 시민들과 여행자를 신경 써주는지 알게 되어 기뻤습니다.]

3살에 오스트리아에 이민 온 도현 씨는 어렸을 때부터 멋진 유니폼을 입는 경찰을 동경해왔는데요.

착하고 정의로운 성품 덕분에 오스트리아 최초의 한인 경찰이 될만했다고 주변에서는 말합니다.

[신여경 / 친구 : 도현이는 되게 착하고 어렸을 때도 용감했어요. 그래서 어렸었을 때 경찰이 될 수 있다는 그런 모습을 봤거든요. 지금 스물다섯 살에 경찰 됐으니까 되게 자랑스러워요.]

물론 경찰이 되는 길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시민권을 받고 오스트리아 군대에 다녀온 후에야 비로소 경찰대학에 지원할 자격이 겨우 주어진 건데요.

꿈을 이루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버텨온 시간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