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뮤지컬로 동포들 일상에 활력 더하는 호주한인극단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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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3. 오전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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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그건 좋은 아이디어야."

공연을 앞두고 리허설이 한창입니다.

20여 명의 배우와 공연을 준비하는 임기호 씨는 호주한인극단 대표로 2014년부터 8년째 극단을 이끌고 있습니다.

[조은파 / 배우 : 일단은 굉장히 섬세하세요. 좀 더 완벽한 무대를 위해서 최고의 무대를 관객분들에게 선사하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하시는 분이십니다.]

1990년대 후반 호주에 온 임기호 씨,

고등학교 2학년 때 교회 문화행사로 뮤지컬 무대에 처음 선 후 무대에서의 경험이 좋아 계속해서 극단 활동을 해온 것이 극단 창단의 바탕이 됐습니다.

문화생활을 누릴 여유도 없이 팍팍하게 사는 호주 한인 동포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전하기 위해 시작한 일입니다.

[임기호 / 호주한인극단 대표 : 마침 제가 그때 출석하던 교회에서 청년들을 위한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있었는데 그게 잘 인연이 되어서 첫 번째 뮤지컬을 하게 되었고요. 그 뮤지컬이 호주 사회에 한인사회에 많이 알려지면서 매년 그 일을 좀 하게 되었죠. 2014년부터 저희가 메시지 뮤지컬이라는 이름으로 처음에는 뮤지컬 교육, 뮤지컬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이 극단을 거쳐 간 배우만 100여 명 이상!

넌센스, 아가씨와 건달들, 그리스, 라이어 등 열다섯 작품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이번 작품 'you are special'은 임기호 씨가 직접 시나리오를 쓴 창작 뮤지컬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