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 수석 첼리스트 정호승 씨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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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0. 오전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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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오페라의 아버지라 불리는 페렌크 에르켈의 이름을 따 지어진 에르켈 극장,

오페라와 발레,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무대 앞 연주자들의 구역인 오케스트라 피트에 헝가리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수석 첼리스트, 정호승 씨가 있습니다.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 최초의 아시아인 정식 단원입니다.

[다니이로바 갈리나 / 오케스트라 악장 : 연주 전에 준비도 철저히 하고 연주도 정말 잘하며, 연주 톤이 정말 멋집니다. 악장으로서 여러 번 이러한 내용을 자주 들었고 우리 단원 모두가 그에 대해 만족스러워합니다.]

작곡가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8살에 첼로를 배우기 시작한 정호승 씨.

고등학교 재학 시절, 헝가리 첼리스트 미클로시 페레니의 마스터 클래스와 연주회를 보고 매료돼 헝가리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요.

[정호승 / 첼리스트 : 헝가리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어서 헝가리 리스트 음악원에 대한 정보도 없고 해서 언어와 문화를 먼저 배우고 싶어서….]

이후 헝가리어과에 진학해 언어와 문화를 익히고 군악대에서 군 생활을 하며 차근차근 헝가리 유학을 준비해 23살의 나이에 리스트 음악원에 진학했습니다.

리스트 음악원에서 공부를 마칠 때쯤 헝가리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에서 첼리스트를 구하는 공고가 났는데요.

누군가 은퇴하기 전까지는 자리가 나지 않아 무려 10년 만에 난 오디션 공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