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MC 박선화 씨, 美 한류 정착 위해 한류 크리에이터로 새로운 도전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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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6. 오전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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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미국 현지인들이 한국 문구를 좋아한다는 거 너무 자랑스럽기도 하고 도대체 왜 이렇게 미국 문구보다 한국 문구에 빠져있는지 여기에 대해서 제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내의 한 한국 문구점.

카메라를 든 건 4년 차 한류 크리에이터 박선화 씨입니다.

한국에서 전문 MC로 17년간 활동한 베테랑 방송인 출신 선화 씨,

2010년 미국에 온 뒤 본인이 제일 잘하고 좋아하는 방송으로 한류 열풍을 전하기 위해 개인 채널을 개설했습니다.

[박선화 / 유튜버 : 2019년 1월에 우연히 케이팝 댄스 클래스가 있다고 해서 방문해서 보고 진짜 미국에서 이렇게 케이팝과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모여서 밤늦게까지 연습을 하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고, 제가 눈물을 막 흘렸어요. 그러고 나서 이걸 전해야겠다. 정말 한류를 좋아하는 미국인들의 모습을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한류 취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인이 함께 보는 동영상 플랫폼에 한류를 알리고자 취재에 대한 열정을 안고 시작한 개인 채널,

하지만 진행만 하면 되는 MC 활동과 달리 콘텐츠 기획부터 편집까지 직접 해야 하는 크리에이터 활동은 과정 하나하나가 고민의 연속이었는데요.

취재를 위해 한국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며 선화 씨의 열정은 더욱 타올라 영상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박선화 / 유튜버 : 제가 하다 보니까 이 친구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하게 됐어요. 그래서 한국 문화를 통해서 미국인들이 행복할 수 있는 페스티벌도 만들고 싶고, K-컬처 센터도 만들고 싶고 한류를 지속해서 정착시킬 수 있는 그런 쪽으로 아이디어를 많이 생각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한류 팬들이 케이팝 댄스를 즐기면서 축제를 만들고 싶은 열망을 느껴 비영리단체 '재미클럽'을 연 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