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타파 위해 힘 모으는 미주 한인 기업가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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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4. 오전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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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장 곳곳을 꼼꼼히 둘러보고,

직원들의 안부를 묻는 일도 빼놓지 않습니다.

김현겸 씨가 지난 2003년 문을 연 청소용품 도매업체 물류창고입니다.

20년 가까이 운영해오면서 이제는 미국 텍사스주에서 어엿한 한인 사업가, 한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미국에 오기 전까지 대형 다국적 기업에서 마케팅과 무역 일을 했다는 김현겸 씨,

새로운 도전이 두려울 수도 있는 40대 나이,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에 첫발을 내디뎠다는데요.

정착하기까지 어려움도 많았지만, 한국에서의 경력과 성실함을 무기 삼아 창업한 지 3년 만에 다른 지역까지 지점을 넓히게 됐습니다.

[김현겸 / 댈러스 한인 상공회 회장 : 한국하고 미국에서 비즈니스 기후가 많이 달라요. 그래서 맨 처음에 비즈니스를 시작할 적에는 입장료도 많이 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함으로써 거의 20년이 지나면서 나름대로 성공한 사업가로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아직 갈 길은 멀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하지만, 이렇게 순풍만 불어올 것 같았던 사업도 코로나19 여파를 피해가기는 힘들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가 많아지면서 주요 고객이었던 사무실에서의 수요가 크게 줄어 타격을 받은 건데요.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