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한인사회,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에 첫 장학금 수여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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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5. 오전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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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택 / 주뉴질랜드 오클랜드 분관 총영사 : 후원 행사의 중점을 후손들과의 네트워킹을 조금 더 강화하는 쪽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장학금을 줌으로써 한국과 뉴질랜드 관계를 계속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엘리자베스 해이먼 / 장학금 수혜자 : 장학금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이번 행사는) 참전용사 후손의 한사람으로서 한국과 뉴질랜드의 긴밀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휼륭한 기회였습니다.]

[아놀드 해이먼 / 참전용사 : 한국을 떠날 때 남과 북이 분단되는 상황이 안타까웠어요. 저희 참전용사들이 통일될 때까지 힘껏 돕겠습니다.]

한국전 정전 68주년을 맞아 뉴질랜드 한국전쟁 참전용사 초청행사가 지난 7월 27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뉴질랜드 참전용사들이 지난 1988년부터 자신들의 전투지역이었던 가평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온 뜻을 이어받아 동포사회도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처음으로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김인택 뉴질랜드 오클랜드 분관 총영사는 참전용사 후손에게 장학금을 전달함으로써 두 나라 관계가 계속해 발전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고 장학금을 받은 참전용사 후손들도 감사의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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