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의 중심! 파리 케이팝 카페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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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5. 오전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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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문화 수도, 유럽 문화 1번지라 불리는 파리에 지난 5월, 오직 케이팝을 위한 공간이 열렸습니다.

케이팝 카페의 이름은 'KICK',(킥) 멋진 아이들을 위한 케이팝이라는 뜻으로 케이팝 이즈 포 쿨 키즈(K-pop Is for Cool Kids)의 약자입니다.

[사바나 트뤼용 / 케이팝 카페 사장 : 케이팝은 외국 음악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편견이 많았어요. 프랑스 매체에서도 그렇게 봤고요. 그런 생각을 바꿔주고 싶어서 이 이름을 정했어요. 모두가 케이팝은 멋지다, 나도 듣고 싶다 하고 생각했으면 해서 이런 이름을 정했어요.]

이곳에선 매주 다양한 케이팝 관련 행사가 열리는데요.

오늘은 케이팝 팬들이 모여 서로의 애장품을 내놓는 케이팝 굿즈 바자회가 열렸습니다.

바자회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됩니다.

[엘리즈 / 손님 : 한국 관련된 카페가 생겼다고 해서 와보고 싶었는데 마침 바자회가 있다고 해서 들렀습니다. (아이돌 그룹의) 포스터 2장을 들고 왔어요.]

[알수아 / 손님 : 카페 분위기가 좋은 것 같아요. 케이팝을 생각나게 하는 예쁜 색감의 카페예요. 케이팝을 보면 비주얼이 많이 중요하잖아요.]

음료 이름도 케이팝 그룹의 이름이나 노래 제목을 딴 것이 눈길을 끕니다.

이 카페를 만든 사바나 씨는 한류 초창기이던 2008년, 아이돌 그룹 원더걸스에 빠져 케이팝 세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그동안 케이팝에 대한 열정을 함께 나눌 공간이 없다는 점이 늘 아쉬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