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한국어 열풍의 주역! 한국어와 한국 문화 알리는 50인의 교사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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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6. 오전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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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라면 아이들의 목소리로 시끌벅적해야 할 교실이 텅 비었습니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모든 수업이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건데요.

한국어 수업도 마찬가지.

66년의 역사를 지닌 태국 명문 중등학교, 삼센위타야라이 학교에서는 2017년부터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초급 수준의 한국어 수업이다 보니 바로바로 질문하고 입 모양을 확인해 발음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대면 수업과 비교해 어려운 점은 많지만, 학생들의 집중력만큼은 다르지 않습니다.

[조상우 / 한국어 교사 : 대면 수업으로 할 때는 바로 말하고 바로 답해주고 물어보면 답해주고 그런 식으로 했는데 지금은 그게 안 되니까 일방적으로 많이 시키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숙제가 좀 많아지고 대화를 못 하다 보니까 대신에 동영상 과제를 많이 내요.]

2011년, 우리나라 교육부와 태국 정부의 주도로 한국어 교사 파견 사업이 처음 시작된 태국.

태국 전역의 165개 학교에서 학생 5만여 명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전 세계 한국어 학습자의 30%에 달하는 숫자입니다.

[분야퐁 포티와타낫 / 삼센위타야라이 학교 교장 : 한국어 수업 신청 수가 이미 학교가 지정한 최대 신청 수에 도달했습니다. 그 관심은 (한류) 배우나 다양한 문화콘텐츠로부터 비롯됐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