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노블리스 오블리주 강신원 씨…"이젠 봉사왕보다 장사왕 꿈꿔요!"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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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4. 오전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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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글로벌 코리안에서 소개된 강신원 씨.

함부르크에서 식당 8곳을 운영하면서 주변 노숙인과 난민에게 따뜻한 한 끼 식사를 나누던 봉사왕입니다.

벌써 10년째 이런 선행을 베푸는 건 파독 간호사 출신 어머니로부터 배운 '나눔의 정신' 덕분이었죠.

나눔은 누군가를 '도와주는 일'이 아니라 자신이 행복해지는 일이라고 겸손하게 말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강신원 / 함부르크 봉사왕 : (봉사는) 기꺼이 하고 있어요. 기꺼이. 도와준단 말은 안 하고 내가 기뻐서 하는 것 같아요. 내가. 어떻게 보면 나를 위해서라도. 그래야지 좀 사람이 교만한 때에 내려오고. 어쨌든 저한테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방송에 소개된 이후 다시 찾아간 강신원 씨.

신원 씨는 여전히 나눔과 봉사에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에는 아프리카 봉사까지 다녀올 정도로 생활 속 봉사를 실천하고 있었는데요.

[강신원 / 함부르크 봉사왕 : (아프리카) 유치원 방문해서 사탕, 군것질 나눠 주고 교도소도 많이 갔어요. 교도소도 가서 제 (봉사)팀에는 한국에서 오신 성악 하신 분이 있었는데 그 사람들이 같이 가서 그 사람들은 찬송가 불러주시고 저도 나중에 군것질 나눠주고 그런 일을 했어요.]

이렇게 꾸준히 선행을 베푸는 신원 씨지만 봉사왕이라는 이름은 거창하다며 겸손하게 말합니다.

그저 자신은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이기에 봉사왕보다는 장사 왕이 되길 꿈꾼다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