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1년 살기 하던 한인 가족, 코로나19로 연장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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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9. 오전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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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뒤덮은 감염병 코로나19.

누구에게나 달갑지 않은 일이지만, 유학생, 단기 여행자처럼 짧은 해외 생활을 계획하던 이들에게는 더 힘든 시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정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뉴질랜드.

이곳은 어디를 가나 배움터입니다.

작은 텃밭에서는 식물의 푸름을 느끼고, 난생처음 맛본 꿀의 달콤함에 흠뻑 취해도 봅니다.

[황록원 (13세) : 엄청 맛있어요!]

[김지우 (10세) ; 하늘을 날아갈 것 같아.]

한국에서는 선행학습과 학원 일정에 쫓겨 고된 일상을 보내던 아이들의 얼굴에도 어느덧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황록원 (13세) : 한국에서는 이런 데 찾기 힘들어요. 조금 길 걸어가면 공작 같은 것도 막 있으니까, 양도 있고 소도 있고 말도 있고 다 있으니까 동물들이랑 교감을 좀 더 할 수 있어요.]

아이들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발 여러 개 달린 벌레는 무조건 싫다던, 전형적인 도시 사람, 세연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