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이발사 청년'의 인생을 즐기는 법 [청춘, 세계로가다]
글로벌 코리안
2019.11.10. 오후 8:33
부지런히 나선 출근길.
쉴 틈 없이 손님맞이를 시작합니다.
4년 넘게 반복된 이발사 김청기 씨의 아침입니다.
이곳은 멜버른에 자리한 이발소.
그런데 어딘가 한국적인 느낌이 납니다.
[김청기 / 춤추는 이발사 : 여기 지역 사람에게 한국 이발사를 알리고 싶어서 한국적인 게 뭔가 생각하다가 (호랑이 모양의) 한국 지도가 생각이 난 거예요.]
한국인이라는 것 외에 여느 동포 이발사와 다를 것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사실 청기 씨에게는 비밀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춤도 추고 머리도 깎는 비보이 블루 김청기입니다."]
청기 씨는 비보이 출신 이발사입니다.
전 세계에서 비보이라면 누구나 인정할 만큼 소문난 춤꾼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