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에너지를 당신께 전하고 싶어요"…캐나다 한인 입양인 애린 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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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7. 오후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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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애린 해치/ 캐나다 한인 입양인]
"안녕하세요. 애린 해치입니다. 캐나다 밴쿠버에 살고 있습니다. 1986년 11월 26일 서울시 강남구에서 태어났습니다. 친모의 성은 백 씨, 친부의 성은 김 씨입니다."


약사와 포목상의 딸, 나의 어머니를 찾습니다

[인터뷰: 애린 해치/ 캐나다 한인 입양인]
"친모는 저를 낳으셨을 때 21살, 친부는 23살이셨어요. 대학에서 만나셨는데 아이를 돌보기 어려웠다고 해요. 외할머니는 약사셨고 외할아버지는 포목상이셨어요. 친부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어요. 제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입대하셔서 저를 돌볼 수 없었다는 것밖에 아는 것이 없죠. 엄마가 저를 사회복지원에 직접 맡기셨대요. 그리고 제가 1986년 11월 26일 저녁 7시 20분에 태어났다는 것, 엄마에게 두 형제자매가 있다는 것까지만 알아요. 생후 6개월까지 서울에 있는 위탁가정에서 지내다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캠루프스로 입양됐습니다."


밝은 에너지 가득한 소녀는 변호사로 성장했습니다


[인터뷰: 애린 해치/ 캐나다 한인 입양인]
"저는 행복하게 자란 행운아였다고 생각해요. 스키 타는 것도 좋아하고 친구들이랑 놀거나 무언가를 만드는 것도 좋아해요. 요가, 하이킹, 여행도 즐기죠. 실제로 세계 곳곳으로 여행을 많이 다녔어요. 지금은 밴쿠버에서 상법 전문 변호사로 일하고 있어요. 변호사로 일한 지 7년 됐죠."


처음으로 찾은 모국, 어머니 생각이 더 간절해졌죠


[인터뷰: 애린 해치/ 캐나다 한인 입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