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치 역사에 도전한 5명의 한국인···영화 '초선' 인터뷰

몽땅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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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1. 오후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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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정치인들이 2020년 미국 연방 하원 선거에 도전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 ‘초선’이 공개됐습니다.

'초선'은 재미동포 변호사 출신인 전후석 감독의 작품인데요.

영화의 제목인 '초선'에는 한자로 '처음 당선됐다'는 뜻과 영어의 '선택받은'이라는 뜻이 내포됐고,

동시에 1882년, 미국과 조선이 한미수호통상조약을 맺었을 당시 미국 문서에 조선이 Kingdom of CHOSEN으로 표기됐던 의미를 담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화에는 메릴린 스트릭랜드, 영 김, 미셸 박 스틸, 데이비드 김, 앤디 김 5명의 한국계 정치인들이 미국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보여주는데요.

미국 정치 역사상 5명 이상의 한인 동포 정치인이 한꺼번에 연방 하원 선거에 나선 건 영화 '초선' 속 2020년 하원 선거가 처음입니다.

'초선'에는 재외동포 정치인들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길가에 간판을 세우며 전단지를 나눠주는 등 열띤 선거 유세를 펼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는데요.

또, 5명의 한인 동포 정치인들을 통해 이들이 이민자로서 어떻게 성장하고 미국 정치계에 왜 뛰어들었는지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초선' OST에는 재즈보컬리스트 웅산이 참여하며 영화 팬과 음악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초선'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이후,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아시안 아메리칸 국제영화제인 AAIFF45에서 관객들이 직접 선정한 다큐멘터리 대상을 받으며 작품성과 함께 많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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