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 보은행사

YTN Korean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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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4. 오후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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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치앙마이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보은행사가 개최됐습니다.

이번 한국전 참전용사 보은행사는 '우리의 영웅, 잊지 않겠습니다'를 주제로 열렸는데요.

치앙마이 거주 한국전 참전용사와 그들의 가족, 주태국 한국대사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태국 참전용사들은 한국전쟁 당시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6,326명을 파병했고, 현재는 179명만이 생존해 계시는데요.

이욱헌 주태국 한국대사와 조재일 주태국 한국문화원장 등은 태국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직접 김치, 불고기 등 한식을 요리해 대접했습니다.

이욱헌 주태국 한국대사는 직접 만든 김치와 한식 요리들을 참전용사들에게 권하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고, 참전용사들이 식사하는 동안에는 한국인과 태국인이 함께 가야금, 해금 등 국악 공연을 펼치며 더 큰 감동을 선사했는데요.

반쫑 한국전 참전용사는 "행사에서 따뜻한 대우를 받았고, 국악 공연이 매우 좋아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행사 참여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참전용사 후손들에게도 장학금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한국전 참전용사 보은행사를 준비한 조재일 주태국 한국문화원장은 "참전용사들을 모실 수 있는 자리가 생겨서 좋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자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행사 진행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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