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청소년 비만율 급증…가당음료 세금 부과 해결책 될까

글로벌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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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5. 오후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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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쌀국수와 월남쌈하면 떠오르는 나라, 베트남이죠.

채소 중심의 건강한 식단으로 유명한 베트남에서도 아동과 청소년의 비만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탄산 같은 가당 음료에 특별 소비세를 매기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지은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베트남은 전통적으로 채소 중심의 건강한 식문화를 유지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아동·청소년의 비만과 이로 인한 만성질환 유병률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WHO와 UNICEF는 베트남의 청소년 비만 증가 속도가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청소년 비만율이 높아진 이유로 당분 함량이 높은 가당 음료 소비가 급증한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SNS 등 소셜미디어 환경이 가당 식품 유행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응옥 링 단 부 / 8학년 학생 : 만약 유명한 사람이 어떤 제품을 리뷰하면 그게 왠지 안전할 거라고 느껴져서 진짜 안전한지는 잘 몰라도 한 번쯤은 먹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