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해서 휴가 좀"…줄줄이 병가 내는 독일 직장인
[앵커]
독일에서는 우울증과 불안 등 정신 건강 문제로 회사에 병가를 신청하는 직장인이 크게 늘었습니다.
정신 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일상적인 스트레스까지도 쉽게 질병으로 규정하는 분위기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자세한 소식, 김겨울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독일에서 '정신 건강' 문제로 병가를 쓰는 직장인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 조사 결과, 지난해 독일 직장인 100명당 병가 일수는 183일로 약 5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원 100명당 결근일 수 변화 그래프 (122일→183일 수치로 50% 표시하기)
특히 고령 직원뿐 아니라 젊은 층까지 정신 건강 문제로 병가를 쓰는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글렌 베히 / 독일 시민 : 팀에 방해가 되거나 성과를 낼 수 없다고 생각되면 하루 쉬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스스로를 돌보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카린 바이다우어 / 독일 시민 : 독일에서는 의료 재활을 신청할 수 있는데, 그걸 신청하고 나서 번 아웃 진단을 받았고, 일을 쉬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정신 건강으로 인한 병가가 늘어난 건, 정신 질환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