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사람 없다고? 75세가 나섰다" 일본의 노인 취업 현황

글로벌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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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7. 오후 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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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초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고령자들이 다시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 마련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정년을 넘긴 고령자들이 다시 사회와 연결되고, 삶의 보람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실버 인재 센터'는 고령화 사회의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손보람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

전체 인구 열 명 중 세 명이 65세 이상 인구로 최근 일하는 노인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본 전역에는 노인의 일자리를 연결해주는 '실버 인재 센터'가 운영되고 있는데 도쿄도 내에만 쉰여덟 곳에 이릅니다.

[우에노 / 종합지원부 실버 인재 센터 과장 : 실버 인재 센터는 정년퇴직한 고령자가 새로운 일터에서 자신의 현역 시절 지식이나 경험을 활용하도록 돕는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실버 인재 센터는 60세 이상 일할 의욕이 있는 사람들이 회원으로 등록하면 개인이나 회사, 공공기관으로부터 일을 의뢰받아 구직자에게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회원들은 청소를 비롯해 어린이 돌봄, 건물관리 등 비교적 단기 일자리를 찾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강사나 수예품 제작 등 노인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가 생겨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