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자립이 곧 사회적 자립'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사회 만들어가는 타이완
[앵커]
장애인의 사회적 자립을 위해선 이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일자리 마련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히는데요,
타이완에서는 장애인이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강호연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천천히 돌아가는 원판에 조립한 부품이 하나씩 올라갑니다.
이번에는 숫자와 색깔에 맞는 칩을 골라 구멍에 집어넣습니다.
타이완의 한 비영리 재단에 마련된 장애인을 위한 직업 훈련 장비입니다.
장애인 구직자들은 이곳에서 직업 훈련은 물론,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습니다.
이날 우용밍 씨도 재단의 도움으로 일자리를 구했습니다.
사회 활동을 시작한 아들의 모습에 아버지도 마음이 놓입니다.
[우용밍 / 장애인 구직자 : 공원에서 만난 아이들이 왜 저는 아직 직업이 없는지 물어봤어요. 저는 일을 하고 싶어도 찾을 수가 없다고 말했죠. 저는 세차하는 것을 좋아하고, 제가 잘하지 못할 때 (주변에서) 도움을 주시는 것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