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32.5세·1억 인구 베트남도 '저출생 주의보'

글로벌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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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2. 오후 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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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 평균 나이 32.5세의 젊은 인구 분포와 1억 인구를 자랑하는 베트남도 최근 인구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급격히 합계출산율이 줄어들면서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건데요.

결혼과 출산에 대한 베트남 청년들의 생각을 김혜인 리포터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터]
지난 2023년 인구 1억 명을 돌파한 베트남, 평균 나이 32.5세 청년 국가로 풍부한 노동력과 경제 발전이 기대되는 나랍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새 청년들이 예전보다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인 1.91명까지 하락했는데 지난 2020년부터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는 상황, 오는 2100년이면 7천만 명대로 감소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베트남 청년들의 생각은 어떨까?

[지앙 / 23세 직장인 베트남 하노이 : 저는 나중에 결혼할 생각이고 일찍 결혼 안 할 겁니다. 저는 자기 발전하고 싶고 결혼 전에 많은 것을 경험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후엔 / 회사원 베트남 하노이 : 요즘 젊은 사람들의 생각이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이 나이에 결혼해서 새 가정을 꾸려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저와 같은 늦게 결혼 생각을 하는 분들이 주변에 많이 계신 것 같아요.]

청년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된 데는 경제적인 배경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