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돌아온 거장 박찬욱…한국 영화 자존심 세울까?
컬처INSIDE
2025.08.24. 오전 03:30
[앵커]
수식어가 필요 없는 거장 박찬욱이 3년 만에 신작 영화로 돌아옵니다.
최근 주요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작품 존재감이 급격히 사라졌는데요.
박 감독의 신작이 우리 영화로 13년 만에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그 의미가 더 큽니다.
[기자]
박찬욱 감독 신작 '어쩔수가없다' 주역들이 한 자리에서 포즈를 취합니다.
주연 이병헌·손예진을 비롯해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이병헌 / 영화 '어쩔수가없다' 주연 :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서 '이거 너무 재미가 있는데? 감독님이 만드실 작품이 맞나' 싶을 정도로 웃음의 포인트가 너무 많은 거예요.]
[손예진 / 영화 '어쩔수가없다' 주연 : 너무나 강렬한 서사의 이야기였고 (시나리오) 책을 딱 덮고 '이걸 내가 하는 게 맞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안 하면 안될 거 같다….]
■영화 '어쩔수가없다' (9월 개봉)
해고를 당한 뒤 잔인하고 비상식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가장.
이 '어쩔 수 없는' 선택들에 박찬욱 감독 특유의 미장센을 가미해 '슬프게 웃긴' 스릴러가 탄생했습니다.